9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내륙(천안, 아산, 예산, 공주, 계룡, 청양, 부여, 논산, 금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크게 떨어져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10일까지 강추위가 지속되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2도·세종 -12도·홍성 -11도 등 -14~-8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0도·세종 0도·홍성 0도 등 -1~1도가 되겠다.
10일 이후부터는 이번 강추위를 일으킨 핵심 요인인 대기 상층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찬 공기도 줄어들겠다.
다만 추위가 바로 풀리지는 않고 11일까지는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돌다가 12일 평년기온 수준으로 올라서겠다. 16일에 다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며 추위가 찾아오겠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 발효 중으로 서해중부먼바다는 10일까지 바람이 25~65km/h(7~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1.0~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도 점차 확대돼 산불 등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