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12대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
충남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9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지철 교육감은 "국가 세수 결손으로 교육재정이 지난해보다 2878억 원 감소해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혁신교육 바탕 위 미래교육을 준비했다"며 12대 계획을 전했다.
충남교육청 2025년 12대 추진과제로는 ▲학교·가정·마을이 인성교육 ▲미래형 교육과정·수업을 통한 미래역량 함양 ▲기초학력 보장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이주배경학생 지원과 문화다양성 교육 ▲환경교육 활성화 ▲충남형 늘봄학교 ▲유보통합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현장 안착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역사회와 적정규모학교 실현까지다.
지난해 주요성과로는 크게 4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기초학력 보장과 인공지능 정보교육 활성화 노력을 통해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 설치 등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을 활성화했다.
둘째, 무상교육 확대와 교육복지 분야 성과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도입해 수학여행비 및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하고, 422개 초등학교 늘봄학교 운영 과정에서 교육부 우수사례로 35건 중 8건이 선정됐다.
셋째,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 분야다.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해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고, 다국어 소리펜을 활용한 한국어 교재 보급, 여기에 우즈베키스탄 교사를 초빙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수업 지원을 확대했다.
넷째, 미래형 학교 전환을 위한 다수의 학교복합시설을 구축하고, 아산 산동초 등 5개 학교를 신설해 과밀학급 문제도 해소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선 성과와 노력으로 지난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감사원의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2014년 시작한 혁신 충남교육의 여정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고,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도 조금은 남아 있다"며 "올해 안에 최선을 다해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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