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학생은 9살 때부터 피아노에 대한 호기심으로 음악을 시작했고, 중학교 때부터 피아노 전공을 위한 여정을 이어갔으며 충북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2021년 나사렛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신입생으로 선발됐다.
대학진학 당시 지도교수인 박지원 교수는 임종현 학생이 20개의 건반을 동시에 누르는 청음 테스트에서 모든 음을 정확하게 맞추는 천재적인 실력에 감탄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의 재능이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협연과 공연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마음의 치유를 나누는 개인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임종현 학생은 "피아노를 치며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적 감정이 저의 감정과 닮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음악을 통해 누군가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저 또한 자신감을 얻고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제 저도 제가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 누군가를 치유하는 삶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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