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군수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수해라는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세계로 미래로로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금산의 저력을 발휘했다"며 "올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성과를 실감하고 자부심을 키우는 희망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수발전소 유치, 전화위복의 수해복구, 아토피자연치유마을 조성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박 군수는 "금산군 양수발전소 유치는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성과를 얻고 4만여 군민께서 서명 운동에 참여해 주신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28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은 군의 15년 치 지역 개발 사업비에 해당하는 1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며 "이를 통해 관광수익, 지원금, 지방세 수입 등 총 5798억 원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북면에 조성 중인 아토피자연치유마을은 세계적 자랑거리가 될 곳"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세계인삼수도 금산의 선도 역량 강화와 세계화 촉진을 강조했다.
박 군수는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세계적 축제 반열에 진입했다"며 "올해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건강축제가 될 것이고 향후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30 세계인삼엑스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산·추부깻잎의 경쟁력 강화 등 금산농업의 세계를 향한 선진화 포부도 언급했다
박 군수는 "지난해 금산·추부깻잎의 연 매출이 역대 최대 763억 원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깻잎 스마트팜 양액재배 최대 면적을 2026년까지 6.6ha까지 확대할 예정이고 깻잎 재배 기술 빅데이터 수집, 원예산업 고도화, 종자 자급 및 깻잎 부분 예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 발전 가속화를 위한 산업단지, 민자유치, 전통시장, 사업지원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문화관광축제재단 출범, 생활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금산고유 역사문화자원 재조명 및 발굴, 개삼터 공원 특화 개발, 적벽교 재가설 등 계획도 이 자리를 통해 전했다.
인구, 복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출산 관련 사업을 27개로 확대하고 경로당 지원, 희망나눔곳간 확대, 금산군장애인복지관, 반다비 체육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군수는 국가예산 긴축 기조 속 역대 최대 규모 1994억 원의 공모사업 선정을 행정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외에도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군수는 "지난해 11월 21일 충남도와 대전시 행정통합 공동선언이 있었다"며 "이에 금산군은 4일 뒤인 25일 금산군의회와 함께 지지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저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님이 충남-대전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에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지역·역사적 문화와 정서를 지닌 충청권 발전의 토대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금산군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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