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B 대리를 지켜보며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째, B대리에게 일을 요청하는 직원들은 정말 바빠서 일까? 혹시 B대리가 자신의 일을 해주면, 그만큼 자신이 편해지거나 정시 퇴근할 목적이 아닌가? 둘째, 요청하는 직원은 B 대리의 상황에 대해 알고 있을까? 거절하지 않으면 여유 있다고 판단하는 것 아닐까? 셋째, B대리가 바빠 이들에게 일을 요청하면 당연히 수용할까? 넷째, B대리가 요청한 일을 하지 못했을 때, 이들은 어떻게 조치할까? 다섯째, B대리가 과로로 입원이거나, 상사에게 질책 받을 때 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직장에서 무임승차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줄다리기처럼 공동 작업에서 '나 하나 빠져도 되겠지" 하는 행동을 보이는 자, 팀 성과로 개인 평가가 좌우될 때,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 아니라며 대충하는 자, 개별 계산이 아닌 1/N 계산의 경우, 자신만 비싼 음식을 먹는 자, 누군가는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공공 장소, 공용 물품을 함부로 사용하는 자
전 세계 공원의 공중 화장실은 더럽습니다. 함께 사용하는 장소와 물품은 더 깨끗하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하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왜 호텔이나 개인 화장실에 비해 더러울까요? 무임승차 하는 직원이 많으면 조직과 직원과 갈등은 심해지며 화합은 곤란합니다.
회사에서 무임승차 하는 직원이 없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경영자부터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시잖아요? 직원은 리더의 언행을 지켜보며 따라합니다. 둘째, 배려와 실천의 핵심가치를 내재화, 체질화하는 것입니다. 후공정, 뒷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문화의 습관화입니다. 셋째, 점검과 피드백입니다. 넷째, 칭찬과 질책의 제도화입니다. 잘하는 조직과 직원은 인정과 칭찬하고, 조직과 직원에게 피해를 주는 자는 질책과 처벌을 해야 합니다. '좋은 것이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무임승차를 방조하면, 조직과 직원들은 점점 망해가게 됩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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