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0시 6분께 대전 동구 하소동 일대에서 SUV 차량이 계곡으로 추락 후 화재 발생으로 소방에서 진화에 나선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
차량과 시신이 완전히 불에 타 경찰은 운전자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8일 대전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10시 6분께 동구 하소동에서 SUV 차량이 미상의 원인으로 도로에서부터 1.5m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이 일대를 지나가던 버스 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5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신원 미상의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차량과 시신은 완전히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완전히 전소돼 블랙박스 확인이 어렵고 사고 발생 지역 주변에 CCTV도 없는 상황"이라며 "어제 도로 제설작업이 끝나 길이 미끄러웠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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