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과수산업에 22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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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과수산업에 22억 원 투자

명품 과수원 조성과 스마트 농업 추진

  • 승인 2025-01-08 16:04
  • 신문게재 2025-01-09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021년 9월 영월군청 전경2
영월군청 전경
영월군은 2025년 과수산업 육성을 위해 총 22억 원을 투입하며, 신규 명품 과원 조성 및 생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과수 품질을 향상시키고 경영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우선, 사과 신규 과원 조성 사업은 병해충 피해와 연작장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채소류 및 밭작물의 대체 작목으로 지원된다. 또한, 포도(캠벨얼리)의 재배 면적은 관내 주산지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영월군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특화 품종인 '흑아롱포도' 육성에 주력한다. 흑아롱포도는 영월 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신규 과원을 조성해 영월의 대표적인 명품 포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상기후로 인한 과실 품질 저하에 대비해 스마트 과원을 조성하고 농작업의 기계화를 확대함으로써 농업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영월군은 지난해 캠벨얼리 포도에서 발생한 착색 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캠벨얼리 안정생산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착색 불량 사례가 있었던 과원 3곳을 선정해 적정 착과량을 분석하고, 최신 재배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캠벨얼리 포도의 고품질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영월군 소득지원과 신창규 과장은 "사과와 포도의 신규 과원 조성과 시설 현대화 등 농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며 "올해 사업 대상자를 조기에 확정해 상반기 중 60% 이상의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캠벨얼리 안정생산 시범사업과 흑아롱포도 육성 사업 등은 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사업으로, 과수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 신청은 1월 17일(금요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소득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영월군은 앞으로도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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