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 예산 신속 집행'과'예산 증액사업 정부안 1차 추경 반영' 등 경제 활성화에 대책을 주문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시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극한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확정된 예산을 1월에 신속 집행해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올해 1차 추경에 자영업·시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제1 핵심과제로 두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 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경영위기극복 특례보증 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다. 대전시는 올해 재단·은행과 협약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6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및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충남도와의 행정통합에 대한 신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충남도와 통합을 위한 물적·인적 교류를 해왔는데, 충청권 통합은 서울·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자매 도시인 미국 시애틀도 시애틀을 광역권 중심에 두고 인구 100만 명 미만의 주변 도시들과의 연결성으로 약 400만 명이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도 대전·충남 통합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대전에서 고향사랑 기부제 모금액이 2023년도 대비 2024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향사랑 기부제 모금액도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걸맞은 지역의 특색있는 답례품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더욱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 2024년 고향사랑 기부제 모금액은 6억 9700만 원을 기록했다. 2023년도 1억 2000만 원의 모금액 대비 5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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