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소상공인에 100억 규모 저리대출 지원

  • 전국
  • 충북

음성군, 소상공인에 100억 규모 저리대출 지원

연 3% 이내 이자차액 보전…도내 최초 보증료 지원도
내수 부진·폭설 피해 등 경영 위기 극복 지원 나서

  • 승인 2025-01-07 10:3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내수 부진과 폭설 피해, 정국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자금 및 충북신용보증 보증료 지원을 시행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자금은 음성군과 충북신용보증재단, 관내 금융기관이 2024년 6월 체결한 협약과 조례 개정을 거쳐 2025년 신설된 정책자금이다.

이는 정부와 충북도의 자금지원에 의존해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기존의 소극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음성군 자체 자금을 저리로 공급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군민의 정책 체감도와 만족도를 제고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음성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며, 금융·보험업 및 사치 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 휴·폐업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이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받은 후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만 원 이내의 대출을 받을 경우 연 3% 범위 내의 이자차액 보전이 적용된 저리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신청은 한도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보증드림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충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상담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음성군은 충청북도 내 시·군 중 최초로 충북신용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충북신용보증재단 도 육성자금 및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대출받은 소상공인 중 2023년 이후 신규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에게 1년 치 보증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청은 1월 24일까지로, 보증료 납부영수증과 본인 명의 통장,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지참해 음성군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거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조병옥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신설했다"며 "민선8기 공약사업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종합지원체계 강화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이와 함께 소상공인 경영환경 패키지 개선사업, 노란우산 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직업전환 소상공인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 행복페이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세청, 조직 역량 강화 위한 고위직 인사 단행
  2. 정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황금 설연휴 기대
  3.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덕구에 둥지… 산하기관 원도심 이전 속도내야
  4. 지역대 등록금 올리나, 이달 대전권 대학 등심위 '촉각'
  5.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1. [사설] CES 참가 지역 기업들 성과 기대한다
  2.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3. 인권위 권고에도 대전 공립고 "두발 규정 없애지 않겠다"
  4. [사설] 대전·충남 '민생경제 합심' 주목된다
  5. [사설] 지방소멸 극복에 공유재산 잘 활용하길

헤드라인 뉴스


인권위 "침해" 권고에도… 대전 공립고 “두발규정 유지”

인권위 "침해" 권고에도… 대전 공립고 “두발규정 유지”

대전의 한 공립 고등학교의 과도한 두발규정에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정을 권고했지만, 학교 측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두발 규정을 없애면 학생 학업성취에 지장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따르면, 2024년 8월 6일 대전 지역 공립고인 A 고등학교장(이하 피진정인)에게 두발 길이나 형태 등을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단속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학교생활규정에서 두발 제한에 관한 부분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학생들의 개성의 자유로운 발현권과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공공기관 이전 집적화가 또 다른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이미 공공기관·단체 유치 TF팀을 구성해 전방위적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기대 만큼의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시계가 멈춰선 측면도 있다. 1월 7일 시에 따르면 한국소방시설협회 중앙회가 2025년 하반기 조치원읍 침산리 소재 옛 한국전력 사옥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대전 세종 충남도회 인력을 포함해 5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보인다. 시 산하기관으로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월 나성동 세종신용보증재단에..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친구가 간식 많이 주는 데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곳이 양궁부였어요" 대전체고 양궁부 에이스 박은성(18)의 양궁과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참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3학년 개구쟁이에게 학교에서 끓여주는 라면과 간식은 신기함 그 이상이었다. 조금은 엉뚱하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양궁은 어느새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박은성은 "처음에는 활을 당기는 것도 힘들었다"며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올라왔고 양궁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양궁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