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농업경쟁력 강화로 '스마트 농업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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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농업경쟁력 강화로 '스마트 농업도시' 도약

귀농 1000명 유치·청년농업인 육성, 8개 공모사업 66억 확보

  • 승인 2025-01-07 10:4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귀농귀촌 산업단지
귀농귀촌 산업단지<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2024년 농림축산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쟁력 강화 눈에 띄네



군은 중앙단위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표 농산물인 '수려한 합천쌀 영호진미'는 경남브랜드쌀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을 차지했으며, 산림자원 분야에서도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남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축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공모사업 성과도 '톡톡'

군은 주산지일관기계화 등 8개 공모사업으로 66억 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민선 8기 농림축산 분야 공약 17건 중 9건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6차산업 신소득원 개발, 춘란산업 육성, 양봉산업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팜 특화사업과 1억 소득 농업인 3000명 육성 등 7건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년농업 육성 '박차'

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643명의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후계농업인 정착 지원과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 한우 축산인 육성을 위한 축사신축 이자 지원 사업은 2028년까지 지속 운영된다.

매년 1000명 이상 귀농·귀촌 인구를 유치하며 인구 감소 위기도 완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대구 남구와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인력난 해소도 '성과'

농촌인력은행을 통해 1600농가에 1만9500명 일손을 지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단기 인력을 유치하고, 근로자의 검사비와 보험료를 지원하며 인권 보호에도 힘썼다.

▲유통혁신도 '순항'

2024년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야로점은 6개월 만에 4억50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학교 급식 지역산 식재료 비중을 12%에서 35%로 확대했으며, 2025년까지 50%로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군 단위 최초로 A등급을 획득했다.

김윤철 군수는 "2025년에는 과학영농종합시설을 첨단 미래농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농업창업단지 조성으로 귀농 1번지 합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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