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사 제15호 ‘해양문화교류의 거점, 인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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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사 제15호 ‘해양문화교류의 거점, 인천’ 발간

경기만 연안과 섬, 황해 인천 재조명
해양도시 인천 역사문화, 정체성 담아

  • 승인 2025-01-07 10:5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발간
인천시는 해양도시 인천의 역사와 문화, 경기만 연안과 섬, 황해를 아우르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조명한 인천시사 제15호 '해양문화교류의 거점, 인천'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갯벌과 서해 5도를 포함한 168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불린다.

특히 고대 환황해연안로 요충지에 자리해 해양과 내륙을 연결하며 주변 지역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all ways INCHEON)'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이유다.

이번에 발간된 인천광역시사 제15호 '해양문화교류의 거점, 인천'은 해양도시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총 2권으로 구성됐다. 집필은 지리학, 수중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2명이 맡았다.



상권에서는 인천의 섬과 연안 갯벌 등 해양환경과 자연유산, 인천해역의 침몰선(영흥도선·고승호)과 바다에서 발굴된 다양한 수중유물,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해양 교류, 인천의 포구, 조선 후기 인천 연안의 방어체제, 인천항 축항과 갑문 등 해양도시 인천의 역사를 상세히 다룬다.

하권에서는 간척과 매립을 통해 변화된 인천 연안의 모습,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주민들의 이야기, 해양 설화와 같은 해양문화 콘텐츠, 그리고 문학작품에 나타난 인천의 바다와 항구 등 다양한 시각에서 해양문화를 조명한다.

이번 시사의 발간은 인천의 지정학적,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정리하고, 미래 해양도시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자연과학,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문학 등 여러 전공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에 참여해 융합적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인 유정복 시장은 발간사에서 "인천은 대한민국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며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했다"라며 "이 모든 성과는 바다를 사랑하고 가꿔온 인천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사에는 오랜 시간 바다와 섬을 지키며 살아온 인천 시민들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천광역시사 제15호 '해양문화교류의 거점, 인천'은 인천광역시 전자책 누리집에서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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