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고향이 어뎁니꺼)<제공=산청군> |
부산에 거주하는 허종춘(74)씨는 지난 1일 새해 시작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제1호 고액기부자가 됐다.
산청 출신이 아닌 허씨는 젊은 시절 9년간 산청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
맑은 자연에 정이 들어 현재도 매주 주말 산청을 찾아 삶을 재충전하고 있다.
허씨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시행된 2023년부터 매년 100만 원을 기부하며 산청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그는 "산청은 제2의 고향 같은 곳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되면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산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가 실질적인 산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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