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언제 가장 힘든가요? 힘들다는 것도 판단이며 사람마다 그 수준은 다를 것입니다. 처음부터 어렵게 생활해 왔다면, 이것이 힘들다고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에 살았던 많은 분은 좁은 방에 3~5명이 생활하고, 하루 2끼 밥 먹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비교 갈등하며 그것을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각자 자신의 방이 있고, 먹기 싫어 안 먹고, 하루에 여러 옷을 갈아 입는 삶을 살다가 좁은 방에 여러 명이 생활하고, 못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누리다가 못 누리게 되는 사람이 가장 힘든 사람 아닐까요? 충분히 가진 사람들이 더 힘들어 하고 불행하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할까요? 직장을 구하는 젊은 이가 가장 힘든 순간이 '지금 이 순간'이라고 합니다. 브랜드 옷을 입고, 머무는 집이 있습니다. 힘들겠죠? 하지만, 가장 힘들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직장을 구하면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냐 물으면 일, 상사, 환경을 탓하며 가장 힘들다고 하지 않을까요?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사랑하던 부모와 아내(남편)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불의의 사고로 했던 일을 영원히 하지 못할 때, 오랜 기간 준비했던 꿈을 포기해야 할 순간, 믿었던 지인으로부터 큰 배신을 당했을 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갑니다. 결국 자신의 마음가짐이지요. 일어나 걷거나 기어가더라도 나아가야 하는 내 삶입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이 힘든 한 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부심을 갖고 자신을 믿고 좋아하며 이끄는 한 해 만드세요.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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