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 총력

- 농가 방역 강화 및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실시-

제천시,AI차단방역(장평천 소독)

제천시는 최근 충북 음성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행정명령(10건)과 공고(8건)를 발령하고, 전담 공무원을 통해 방역수칙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특히, 동일 법인 소속 가금농장의 교차오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특별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농가의 자발적 방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증 소독약품 2종(1.6톤)을 공급하고, 장평천 철새도래지 인근 축산차량 통제구간을 홍보하는 한편, 해당 지역에 공동방제단 차량(4개 반)과 자체소독 차량(3대)을 투입해 매일 소독을 진행 중이다.

시는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내 장화 갈아신기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축사 이동통로 소독 등 자체 방역 활동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와 철새도래지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역 내 AI 발생을 차단하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