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비호 '국힘 단체장' 규탄 성명 잇따라

  • 정치/행정
  • 세종

내란 비호 '국힘 단체장' 규탄 성명 잇따라

국힘 단체장, 1월 16일 체포 영장 집행 중단과 탄핵소추안 재의결 요구
전국 18개 참여자치운동연대 즉각 반박...반헌법적 행위 규정
조국혁신당 세종시당도 같은 날 성명...시민사회와 연대 투쟁 다짐

  • 승인 2025-01-06 17:2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106_171746589
세종시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가결과 국가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중도일보 DB.
전국의 18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내란을 비호하는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세종부터 대구와 대전, 마산·창원·진주, 부산, 성남, 여수, 울산, 익산, 인천, 제주, 춘천, 광주, 전북, 충남, 충북 등의 지역연대는 1월 6일 이 같은 성명을 통해 "탄핵 심판을 무위로 돌리고, 내란죄 수사를 방해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힘 광역단체장으로 구성된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충북지사 김영환)가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중단과 탄핵소추안 재의결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다. 이를 반헌법적 처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행위로 규정했다.

이들 단체는 "공수처에 수사권이 없고, 연장 판사가 특정 법률을 제외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윤석열과 그의 변호인단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라며 "자의적 법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법원의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 기각으로 윤석열 체포의 정당성과 합법성은 이미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탄핵소추 사유에 내란죄 제외를 마치 빠진 것처럼 호도하고 탄핵 심판을 무위로 돌리려는 행태도 비판했다. 김용현의 공소장을 통해 윤석열이 내란 수괴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윤석열의 내란 행위를 옹호하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국힘 시도지사협의회는 탄핵 심판을 무위로 돌리고,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대한민국 국가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파탄 상황에서 시도지사협의회가 그 책임을 수사기관에 전가하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파렴치한 행위다. 헌정질서 파괴에 동조하는 행위는 엄중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조국혁신당 세종시당도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내란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며, 수사 중단과 탄핵소추 재의결을 주장한 국힘 시도지사협의회와 최민호 시장의 행태는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반헌법적 행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향해선 "세종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으며 국힘의 정치적 논리를 반복하고 있다. 세종시는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는 중심지가 돼야 한다"라며 "우리 당은 앞으로도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과 연대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서 9세 아동, 악어에 물려 긴급 이송
  2. 2025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향배는...충청권에도 영향
  3. 국세청, 조직 역량 강화 위한 고위직 인사 단행
  4. [사설] 지방소멸 극복에 공유재산 잘 활용하길
  5. [사설] 출연연 등 과기 기관장 선임 서둘러야
  1. 내란 비호 '국힘 단체장' 규탄 성명 잇따라
  2. ETRI, 대전시 함께 미국 CES 참가…글로벌 창업 사업화 도전
  3. 세종 평생교육학습관, 겨울방학 무료 특강 수강생 모집
  4. 공정위, 게임업계 하도급 불공정 관행에 제동
  5.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헤드라인 뉴스


충청 지방교부세 3778억 감액… 충남에서만 1921억 줄어

충청 지방교부세 3778억 감액… 충남에서만 1921억 줄어

올해 지방교부세가 충남에서 1921억 원 감액되는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만 감소 규모가 377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허양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년 국세 수입 재추계에 따른 시도별 지방교부세 감소 규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방교부세(보통교부세·소방안전교부세)에서 2조 2000억 원, 지방교육교부금은 4조 3000억 원이 감액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에 따르면 세수 재추계에 따라 당초 국세 수입은 예산 367조 3천억 원 대비 29조 6천억 원 결손, 이 중..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공공기관 이전 집적화가 또 다른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이미 공공기관·단체 유치 TF팀을 구성해 전방위적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기대 만큼의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시계가 멈춰선 측면도 있다. 1월 7일 시에 따르면 한국소방시설협회 중앙회가 2025년 하반기 조치원읍 침산리 소재 옛 한국전력 사옥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대전 세종 충남도회 인력을 포함해 5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보인다. 시 산하기관으로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월 나성동 세종신용보증재단에..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친구가 간식 많이 주는 데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곳이 양궁부였어요" 대전체고 양궁부 에이스 박은성(18)의 양궁과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참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3학년 개구쟁이에게 학교에서 끓여주는 라면과 간식은 신기함 그 이상이었다. 조금은 엉뚱하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양궁은 어느새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박은성은 "처음에는 활을 당기는 것도 힘들었다"며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올라왔고 양궁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양궁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