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트리니티 팹' 구축 올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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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트리니티 팹' 구축 올해 본격화

SK 하이닉스, 소부장 기업, 관이 상생 협력 반도체 경쟁력 제고

  • 승인 2025-01-06 16:2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3. 용인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조감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SK하이닉스) 조감도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 SK하이닉스가 공동으로 약 1조원을 투자하는 첨단반도체 테스트베드(미니팹) 구축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고 6일 밝혔다.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건설되는 미니 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SK하이닉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삼위일체(trinity)'가 되어 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트리니티 팹'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28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첨단반도체 양산 연계형 미니팹 기반 구축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발표하고, 반도체 수요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연계된 상생과 혁신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미니팹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2023년 12월 22일 시의회 동의를 받아 400억원 한도로 사업비를 분담하겠다고 산자부에 회신한 바 있다.



올 3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첫 번째 팹(생산라인) 착공과 함께 미니팹 구축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2월 이후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사업비 분담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하반기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 건설이 시작될 미니팹은 반도체 양산팹과 동일한 환경에서 12인치 웨이퍼 기반의 최신 공정·계측 장비 약 40대를 갖추고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의 양산 신뢰성을 반도체 칩 제조기업과 함께 검증하는 시설이며,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시설로, 그동안 반도체 업계가 한 목소리로 지원을 요청했던 숙원사업이다.

이상일 시장은 " '트리니티 팹'이 가동되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도 확장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시는 정부, SK하이닉스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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