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지원, '더 촘촘하게'

  • 정치/행정
  • 대전

전세사기 피해 지원, '더 촘촘하게'

대전시, 2025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사업 본격 추진
관련 예산 증액, 주거안정지원금, 공공임대주택 이사 비용, 월세 등 지원

  • 승인 2025-01-06 15:4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3
대전시는 관내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25년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특별법상 전세사기피해자로 인정받은 임차인으로, 피해자 결정일 기준 대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피해주택의 소재지가 대전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피해자 주거안정지원금(최대 100만 원), 공공임대주택 이사비용(최대 100만 원), 경매로 인하여 민간주택으로 퇴거한 경우는 월세(최대 480만 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피해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정부24를 이용하면 되고 신청 기간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행정정보-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신청인 편의를 위해 제출 서류를 간소화했다. 주민등록등본은 공통으로 필요하고 이사비를 신청하려는 자는 공공주택 임대차계약서 사본, 이사계약서 및 영수증을, 월세 신청자는 임대차계약서 사본(확정일자 날인), 월세 이체 내역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세사기 피해가 예전보다 감소하고는 있으나 아직도 지속적으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관련 예산을 더 많이 편성한 만큼 가능한 많은 피해자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전세사기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106명이다. 시는 이 가운데 1273명에게 10억 원의 피해 지원금을 지급했고, 올해는 32억 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하여 피해자를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서 9세 아동, 악어에 물려 긴급 이송
  2. 2025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향배는...충청권에도 영향
  3. 국세청, 조직 역량 강화 위한 고위직 인사 단행
  4. [사설] 지방소멸 극복에 공유재산 잘 활용하길
  5. [사설] 출연연 등 과기 기관장 선임 서둘러야
  1. 내란 비호 '국힘 단체장' 규탄 성명 잇따라
  2. ETRI, 대전시 함께 미국 CES 참가…글로벌 창업 사업화 도전
  3. 세종 평생교육학습관, 겨울방학 무료 특강 수강생 모집
  4. 공정위, 게임업계 하도급 불공정 관행에 제동
  5.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헤드라인 뉴스


충청 지방교부세 3778억 감액… 충남에서만 1921억 줄어

충청 지방교부세 3778억 감액… 충남에서만 1921억 줄어

올해 지방교부세가 충남에서 1921억 원 감액되는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만 감소 규모가 377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허양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년 국세 수입 재추계에 따른 시도별 지방교부세 감소 규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방교부세(보통교부세·소방안전교부세)에서 2조 2000억 원, 지방교육교부금은 4조 3000억 원이 감액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에 따르면 세수 재추계에 따라 당초 국세 수입은 예산 367조 3천억 원 대비 29조 6천억 원 결손, 이 중..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공공기관 이전 집적화가 또 다른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이미 공공기관·단체 유치 TF팀을 구성해 전방위적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기대 만큼의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시계가 멈춰선 측면도 있다. 1월 7일 시에 따르면 한국소방시설협회 중앙회가 2025년 하반기 조치원읍 침산리 소재 옛 한국전력 사옥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대전 세종 충남도회 인력을 포함해 5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보인다. 시 산하기관으로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월 나성동 세종신용보증재단에..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친구가 간식 많이 주는 데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곳이 양궁부였어요" 대전체고 양궁부 에이스 박은성(18)의 양궁과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참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3학년 개구쟁이에게 학교에서 끓여주는 라면과 간식은 신기함 그 이상이었다. 조금은 엉뚱하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양궁은 어느새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박은성은 "처음에는 활을 당기는 것도 힘들었다"며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올라왔고 양궁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양궁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