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충남도, 2025년 GRDP 성장 목표 3%대로 설정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충남도, 2025년 GRDP 성장 목표 3%대로 설정

목표 달성 위해 총 40조원의 국내·외 투자유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내수진작 대책도
충남경제위기 대응 시스템 가동 통해 위기 극복
김태흠 "도민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 만들 것"

  • 승인 2025-01-06 14:59
  • 수정 2025-01-06 15:28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 목표를 3%대로 설정했다. 도는 국내·외 투자유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폭 확대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충남경제진흥원은 충남의 2025년 3%대의 GRDP 성장률 달성을 위해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기업 투자유치 7조 1000억원, 외자유치 7000억원을 추가 유치한다. 총 40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과 1조원 이상 투자 확약(MOA)을 맺고, 경제자유구역청도 하반기에 설치한다. 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해 촉매제가 되도록 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폭 확대와 내수진작 촉진 대책도 추진한다.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을 기존 8850억원 대비 3150억원 증가한 1조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자금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센터 42개 창구를 개설한다.

또한, 판매기획전·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도내 5589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TV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입점지원은 254개사에서 307개사까지 확대한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올해 1000억원을 조성해 총 5914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 도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경영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배달앱 중개수수료를 2%대로 인하하고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율을 현재 84%에서 90%까지 확대한다.

충남경제위기 대응 시스템도 가동한다.

도에서는 5대 핵심 산업인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 지원을 위해 1차로 지난해 12월 19일 아산시에 소재한 하나마이크론㈜에서 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모색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석유화학 기업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월 경제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센터 구축, CCU(탄소포집활용소재) 실증지원센터 준공, 대산석유화학단지를 국가산단 및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조성을 통해 화학 업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25년은 충남 경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 및 내수진작 등 경제 활력을 위해 전력투구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2일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