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혼탑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2025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
6일 출입기자와의 만남 자리에서 김 지사는 현재 정치권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대해 비판하는 동시에 큰 틀에서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가 미국식 대통령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연방정부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형태인 미국과는 다르다. 결국 구조적 문제를 볼 때 (윤 대통령과 12·3 계엄령 관련자 등에 대해) 단죄하는 것이 중요는 하지만 왜 이런 문제가 나왔는지 권력구조를 바꾸는 등 논의가 필요하다"며 "의원내각제 도입을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국회 등 여야 정치권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냈는데, "민주당은 안면몰수하고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탄핵 등 28번의 탄핵안을 내면서 조기 대선을 위해 혈안이다"며 "윤 정부를 탄생시킨 집권여당 국민의힘도 국정운영 과정과 믿음과 신뢰 부분을 보면 후한 점수를 줄 수는 없다"며 정치권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국정 마비로 인해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과거 경제발 IMF보다 현재 정치발 IMF 사태 도래로 더 큰 국가적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파적 이익 추구를 자제하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대한민국호라는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고 전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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