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6일 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안종혁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고광철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오인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한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성현 의장, 김민수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신영호 농수산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이상근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용국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
이날 충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선 홍성현 의장과 오인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한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철수 운영위원장, 안종혁 기획경제위원원장, 고광철 건설소방위원장, 김민수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이상근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용국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신영호 농수산해양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먼저, 홍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12·3 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참사 등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런 시국 속에서도 의회답게, 의원답게, 일 잘하는 충남도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솔선수범하는 의원, 신뢰받는 의회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의정 홍보와 대민소통 확대 ▲연구모임과 연구용역의 내실화를 위한 정책 역량 강화 ▲예결산 재정심사 강화까지 5가지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도의원의 품위유지를 강조하며, 공무국외출장 제도 개선,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위한 청년인턴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선 의원 직무 핵심역량 교육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행정사무감사 자료 수집 등 물리적 검토 기간부터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홍보대사 위촉과 다기능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늘리고, 의원 연구모임이 사업별 연구용역과 이어질 수 있는 정책 내실화, 지방 재정심사에선 자문위 선임, 공식 토론회를 통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해 성과로는 총 8회(122일) 회기를 통해 462건(조례 228건, 예결산 18건, 동의·승인 95건, 결의·건의 60건, 규칙·규약 1건, 기타 60건)의 안건 처리, 102건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104건의 5분발언, 지역현안 해결 및 제도 개선을 위해 48건의 대정부 건의문 채택을 강조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운영과 관련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현장 자료요구의 최소화로 긍정적 평가 받은 부분과 도민제보 접수가 71건으로 지난해 대비 6배가 증가하면서 도민 참여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상임위별로도 운영 방향을 밝혔는데, 기경위에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 농수산해양위는 스마트팜 확산, 청년농 육성·농촌고령화 인력구조와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확대 방안을 우선적 해결 과제로 꼽았다.
보건복지위는 충남 풀케어 개선과 지천댐 문제 해결, 건소위에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세부적 논의, 교육위에서는 유보통합과 관련 공론화 과정과 충남도 고등교육정책과 등 소관 실과의 조정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지방의회 3급 신설을 통한 의회 자체 승진도 새해 추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구상 충남도의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11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실무적 논의가 이뤄졌고, 대통령령으로 있는 행안부 행정기구 정원 규정을 바꿔야 하는 과정인 상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그 과정에서 행안부 등 의지를 가지고 추진한다면 실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2월 4일부터 열리는 제35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공식 회기 일정을 시작한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