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2025년 신년사 발표

  • 전국
  • 부산/영남

조규일 진주시장, 2025년 신년사 발표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 비전 제시
우주항공산업·문화도시 추진 박차

  • 승인 2025-01-06 13:0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KakaoTalk_20250106_110817930
조규일 진주시장<사진=김정식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6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진주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30 부강진주 청사진'을 제시하며, 경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계획과 성과를 상세히 밝혔다.

조 시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행복과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지난해 진주시는 경제, 문화, 교통, 복지 등에서 큰 성과를 이루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 2024년 주요 성과…경제와 문화 발전에 집중

조 시장은 지난해 성과로 문산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을 언급했다.



특히 문산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우주항공산업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 기반이 마련됐으며,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2027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문화관광산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진주철도문화공원은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아시아 야간형 축제로 선정되며 진주의 위상을 높였다.

◆ 2025년 시정 운영 방향…'부강한 진주' 실현 위한 청사진

조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진주시의 운영 방향으로 ▲경제 활성화 ▲문화도시 조성 ▲주민 삶의 질 개선 ▲민생 안정 등을 강조했다.

1. 경제 활성화

진주는 우주항공산업과 그린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혁신한다.

가산산단에는 미래항공 기체인 AAV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테스트 필드를 구축하고, 정촌 우주항공 국가산단에는 '우주환경 시험센터'를 건립해 관련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

또한, 문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활용해 청년 바이오 창업가를 육성하고, 원도심 재생사업과 문산 미니 신도시 개발을 통해 균형 있는 도시 성장을 추진한다.

2. 문화도시 조성

진주대첩 역사공원, 진주역사관, 전통문화 체험관 망경 비거테마공원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진양호와 월아산을 중심으로 국가 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5년에는 경남도민체육대회,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문화도시 진주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3. 주민 삶의 질 개선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통합과 노후 수도관 정비를 추진하며, 수소 버스 도입과 수소 충전소 확충으로 친환경 도시로 나아간다.

또한, 시민 건강을 위해 복합스포츠타운, 수영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교통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KTX 진주역 접근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국도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4. 민생 안정

조 시장은 사회적 약자 계층 보호와 돌봄 서비스 강화를 약속하며, 출산 장려 정책으로 셋째 이상 출산 가정에 지원하던 '출산 하모 행복 꾸러미'를 둘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와 아동복지센터 건립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 사천·진주 통합 제안…우주항공도시로의 도약

조 시장은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사천과 진주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 도시의 통합은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과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위해 시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하고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 행정조직 개편으로 효율성 강화

진주시는 2025년부터 행정조직을 12국 85과 체제로 개편하며, 인구청년정책관, 문화유산과, 기후대기과 등 5개 부서를 신설해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부강한 진주』『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제3의 진주의 기적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해에는 진주시가 '2030 부강진주 청사진'에 기반해 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시민과 함께 희망의 역사를 써 내려갈 계획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