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역의료 안전망 강화 위한 협약 체결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지역의료 안전망 강화 위한 협약 체결

보령아산병원과 3차 협약, 응급의료 개선 및 전문 진료 확대

  • 승인 2025-01-06 10:34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김동일 보령시장과 이필량 보령아산병원장이 3일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을 위한 제3차 협약식을 가졌다,
보령시가 지역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시는 3일 김동일 시장과 이필량 보령아산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을 위한 제3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 2차 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지역 의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소에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협약을 통해 응급실 전문의와 의료인력 확충, 응급실 기능 보강 등 열악했던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보령시는 그동안 응급실 기능보강과 시설 증축, 응급실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등에 총 146억 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 415명이었던 타 의료기관으로의 '전원 환자' 수가 2024년 352명으로 감소했으며, 중등증 응급환자 치료율과 응급실 이용자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외래 환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입원환자가 2022년 475명에서 2024년 1544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2024년 비뇨의학과 신설 이후 외래 환자 1777명이 이용하는 등 타 지역 원정진료에 따른 시민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재협약을 통해 보령시는 응급실 및 소아청소년과 전담인력 확충과 비뇨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의료장비 확보 등을 통해 지역의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앞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령아산병원을 센터로 격상하고, 진료과목 신설을 통해 시민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안정적인 의료체계구축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하여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신속·정확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보령시의 의료 인프라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서 9세 아동, 악어에 물려 긴급 이송
  2. 2025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향배는...충청권에도 영향
  3. 국세청, 조직 역량 강화 위한 고위직 인사 단행
  4. [사설] 지방소멸 극복에 공유재산 잘 활용하길
  5. [사설] 출연연 등 과기 기관장 선임 서둘러야
  1. 내란 비호 '국힘 단체장' 규탄 성명 잇따라
  2. ETRI, 대전시 함께 미국 CES 참가…글로벌 창업 사업화 도전
  3. 세종 평생교육학습관, 겨울방학 무료 특강 수강생 모집
  4. 공정위, 게임업계 하도급 불공정 관행에 제동
  5.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헤드라인 뉴스


충청 지방교부세 3778억 감액… 충남에서만 1921억 줄어

충청 지방교부세 3778억 감액… 충남에서만 1921억 줄어

올해 지방교부세가 충남에서 1921억 원 감액되는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만 감소 규모가 377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허양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년 국세 수입 재추계에 따른 시도별 지방교부세 감소 규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방교부세(보통교부세·소방안전교부세)에서 2조 2000억 원, 지방교육교부금은 4조 3000억 원이 감액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에 따르면 세수 재추계에 따라 당초 국세 수입은 예산 367조 3천억 원 대비 29조 6천억 원 결손, 이 중..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공공기관 이전 집적화가 또 다른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이미 공공기관·단체 유치 TF팀을 구성해 전방위적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기대 만큼의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시계가 멈춰선 측면도 있다. 1월 7일 시에 따르면 한국소방시설협회 중앙회가 2025년 하반기 조치원읍 침산리 소재 옛 한국전력 사옥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대전 세종 충남도회 인력을 포함해 5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보인다. 시 산하기관으로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월 나성동 세종신용보증재단에..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친구가 간식 많이 주는 데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곳이 양궁부였어요" 대전체고 양궁부 에이스 박은성(18)의 양궁과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참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3학년 개구쟁이에게 학교에서 끓여주는 라면과 간식은 신기함 그 이상이었다. 조금은 엉뚱하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양궁은 어느새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박은성은 "처음에는 활을 당기는 것도 힘들었다"며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올라왔고 양궁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양궁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