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5년 달라지는 제도·시책 21개 공개

  • 전국
  • 충북

음성군, 2025년 달라지는 제도·시책 21개 공개

농어촌버스 무료화·취업연계형 장학금 확대 등 주민 체감형 정책 강화
전입장학금 지원 대상 초·중·고생까지 확대…인구유입 활성화 기대

  • 승인 2025-01-06 10:05
  • 수정 2025-01-06 14:24
  • 신문게재 2025-01-07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외국인 및 다문화, 교육, 경제 등 7개 분야에서 21개의 새로운 제도와 시책을 시행한다.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초등학생 특별장학금 지원이다.

음성군에 주소를 둔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 중 전국 대회 수상자나 선행, 봉사 등 모범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음성군장학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 지원도 주목할 만하다.

관내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 원 대출금에 대해 3%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12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신용보증재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농촌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왕진버스 지원사업도 새롭게 도입된다.

관내 2곳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서비스, 구강검진 및 교육, 검안 등을 지원하며,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정책이다.

충북혁신도시를 공유하는 진천군과의 협업으로 시행되는 이 정책은 음성군과 진천군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 이동권 보장, 교통비 부담 경감, 대중교통 활성화로 인한 지역 상권 활성화, 탄소중립 기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혁신도시 내 '셔클'과 '자율주행버스'는 무료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제도 중에서도 큰 변화가 있다.

음성형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의 경우 신청 기관을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 음성군노인복지관, 음성군 장애인복지관, 음성군치매안심센터 등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2025년부터 영양식사 지원과 방문간호 서비스도 추가된다.

취업연계형 장학금은 지원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대학생은 학기당 300만 원, 고등학생은 150만 원을 지원한다.

1인당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전입장학금도 기존 대학생에서 초·중·고 재학생까지 확대해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지역 우수인재 확보와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도와 시책 변경을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과 지역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음성군 누리집 소식·알림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세청, 조직 역량 강화 위한 고위직 인사 단행
  2. 정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황금 설연휴 기대
  3.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덕구에 둥지… 산하기관 원도심 이전 속도내야
  4. 지역대 등록금 올리나, 이달 대전권 대학 등심위 '촉각'
  5.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1. [사설] CES 참가 지역 기업들 성과 기대한다
  2.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3. 인권위 권고에도 대전 공립고 "두발 규정 없애지 않겠다"
  4. [사설] 대전·충남 '민생경제 합심' 주목된다
  5. [사설] 지방소멸 극복에 공유재산 잘 활용하길

헤드라인 뉴스


인권위 "침해" 권고에도… 대전 공립고 “두발규정 유지”

인권위 "침해" 권고에도… 대전 공립고 “두발규정 유지”

대전의 한 공립 고등학교의 과도한 두발규정에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정을 권고했지만, 학교 측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두발 규정을 없애면 학생 학업성취에 지장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따르면, 2024년 8월 6일 대전 지역 공립고인 A 고등학교장(이하 피진정인)에게 두발 길이나 형태 등을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단속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학교생활규정에서 두발 제한에 관한 부분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학생들의 개성의 자유로운 발현권과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세종시' 또 다른 숙제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공공기관 이전 집적화가 또 다른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이미 공공기관·단체 유치 TF팀을 구성해 전방위적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기대 만큼의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시계가 멈춰선 측면도 있다. 1월 7일 시에 따르면 한국소방시설협회 중앙회가 2025년 하반기 조치원읍 침산리 소재 옛 한국전력 사옥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대전 세종 충남도회 인력을 포함해 5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보인다. 시 산하기관으로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월 나성동 세종신용보증재단에..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친구가 간식 많이 주는 데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곳이 양궁부였어요" 대전체고 양궁부 에이스 박은성(18)의 양궁과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참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3학년 개구쟁이에게 학교에서 끓여주는 라면과 간식은 신기함 그 이상이었다. 조금은 엉뚱하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양궁은 어느새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박은성은 "처음에는 활을 당기는 것도 힘들었다"며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올라왔고 양궁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양궁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충청지역 폭설과 강추위 예보…건강관리에 유의

  •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내일부터 2025년 설 승차권 일반예매 시작

  •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