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
시는 6일 시청에서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및 정비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조길형 시장과 문화체육관광국장,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백제·고구려·신라 등 고대 역사문화유적의 관리·보존 및 활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용역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며, 2025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관내 역사문화유산의 범위를 설정하고 기초 조사 및 분석을 해 정비 구역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연구, 문화유산 정비, 공간 환경 정비, 활용·육성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의 유산과 인문, 자연환경 특성을 반영한 역사문화 특화경관 조성이다.
시는 기존 국가 유산 중심의 한정된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의 육성·진흥 정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충주시가 보유한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충주만의 고유한 역사문화 특화경관을 조성해 지역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고대 역사문화권에 대한 연구, 발굴, 복원, 육성 등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환경을 활성화하는 진흥사업이다.
충주시는 이번 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국가 유산청의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도출된 정비 후보지에 대한 전략 및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주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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