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김이슬 씨 |
김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280점 만점에 277점(98.9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전국 임상병리학과 51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975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
김이슬 씨는 취업을 목표로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생명정보과를 졸업한 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2022년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에 입학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입학 후 김이슬 씨는 늦깎이 학생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히 학업에 임해, 1학년 1학기 학과 수석을 차지했다. 항상 앞자리에 앉아 수업에 집중했으며, 수업 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은 교수님께 바로 질문하고 복습하며 학업에 임했다.
수석의 비결로 김 씨는 학과의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2학년 겨울방학 영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습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체감했다.
특히, 분자 진단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접하며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장비로 대체될 수 없는 임상병리사 고유의 전문성과 데이터 활용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웠다.
김이슬 씨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임상병리사가 되고 싶다"며, "학과의 전공 심화 과정을 마치고 마이스터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이수해 학술 지원 업무나 임상 실험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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