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대전 미래상 담은 계획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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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대전 미래상 담은 계획 확정됐다

대전시,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 확정 공고
3도심 체계, 2개 특화거점, 4개 관문거점 설정

  • 승인 2025-01-05 17:00
  • 신문게재 2025-01-06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 도시기본계획 공간구조 중심지 체계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 도시공간구조.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20여 년 뒤 미래상을 담은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040년 계획인구는 148만명으로 설정됐으며, '기회와 혁신의 중심, 과학경제수도 대전' 미래상과 함께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기본 방향이 담겼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도시 공간구조와 부문별 계획을 총괄하며 미래상, 계획인구, 토지이용계획 등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등 상위 계획 및 '대전 미래전략 2048그랜드 플랜'등 관련 계획과 시민계획단 및 전문가 TF등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했다.



2040 기본도시계획에는 인구가 148만으로 현재보다 4만명 가량 늘어난 목표를 잡았다. 과거 150만 인구를 넘었던 대전으로 보면 다소 적은 목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출산·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간구조는 3도심, 6지역중심, 9지구중심, 2특화거점, 4관문거점으로 구성했다. 부문별 계획으로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대전시 전체 행정구역 539.7㎢ 가운데 기존 개발지 97.62㎢, 시가화 예정용지 22.74㎢, 보전용지는 419.34㎢로 하는 토지이용계획과 함께 교통 등 기반시설계획, 도심 및 주거환경계획 등 총 9개 부문별 계획을 마련했다.

생활권은 각종 개발사업의 유연성과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대전역 혁신도심 생활권 ▲둔산도심 생활권 ▲유성도심 생활권으로 구분했다.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서 둔산, 원도심의 2도심에서 유성을 추가해 3도심 체계로 개편하면서 신도심으로 떠오른 유성을 포함해 세분화했다. 시가화 예정용지의 유연한 활용을 위해서다. '시가화예정용지'중 산업단지 535만평을 위한 공업용지 물량도 반영했다.

대덕연구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중심으로 한 2개의 특화거점, 충청 광역권의 거점도시로서 인접 시군과의 연계성 향상을 위해 노은, 진잠, 신탄진, 가오·판암의 4개 관문거점을 설정했다. 다핵화 및 거점분산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광역네트워크 강화의 새로운 공간 전략을 마련에 집중한 것으로 특화거점인 대덕연구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전의 국가 R&D역량을 산업화 할 수 있는 일류경제도시 발전에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종시의 발전과 광역생활권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4개 관문 거점 설정도 주목된다.1530(대중교통 15분, 보행 30분)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 모빌리티 생활권 도입을 통한 맞춤형 SOC 공급 계획도 눈길을 끈다.

도안, 도마, 오류, 오정, 용전, 연축 등 도시철도 2호선 역세권으로 인구 증가와 시정 발전 전략 지역 요충지를 2차 중심지(6지역중심)로, 균형발전을 위함 9지구중심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은 대전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큰 틀과 전략을 법정 도시계획에 담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란 목표 실현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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