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과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최종치료 제공률, 지역 내 119·병원 간 전원 환자 수용 분담률 등 7개 영역, 총 27개 지표 평가를 거쳐 A·B·C등급을 결정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에서 천안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고, 충남대학교병원과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은 B등급을 받았다.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아산충무병원, 천안충무벼원이 각각 A등급을,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 을지대병원, 백제병원, 당진종합병원 서산·홍성의료원이 각각 B등급을 받았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중에서는 대전보훈병원과 대전한국병원, 공주·천안의료원이 A등급에 선정됐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처분의 근거가 되며, 대국민 공개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올해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결과와 연계한 응급의료수가 감산·미산정 등의 조치는 적용을 유예했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각 기관들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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