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증약초 대정분교장. |
충북교육청은 옥천 증약초 대정분교장을 3월 1일자로 본교와 통합운영하고, 9월 1일자로 폐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기준 증약초등학교는 5학급 23명이,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는 2학급 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폐지 결정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결손 최소화와 교육 효과 극대화 필요성에 따라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해 이뤄진다. 지난해 12월 19일 학부모 설명회를 거쳐 진행한 학부모 설문 결과 100%(총 5세대 중 5세대)의 학부모가 본교와 통합에 찬성했다.
통합으로 증약초와 대정분교 학생들은 2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수익자부담경비와 교육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군북지역 학부모들은 본교와의 통합으로 교육환경이 개선된다면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균 행정과장은 "아이들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해주신 군북지역 학부모와 지역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사례는 인구절벽 시대에 선제적·적극적인 적정규모학교 육성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군북지역 학생들에게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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