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정시] 대전권 대학 경쟁률 상승세… 최종등록까지 이어질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5학년도 정시] 대전권 대학 경쟁률 상승세… 최종등록까지 이어질까

주요 8개대학 평균 경쟁률 5.07대 1… 2024학년도 4.02대 1보다 1.05p ↑
우송대 167명 모집에 1152명 지원해 6.90대 1… 4.61대 1보다 2.29p 상승
의대증원 등 정원 늘린 충남대 4.89대 1로 지난해 4.96대 1보다 0.07p ↓

  • 승인 2025-01-05 18:02
  • 신문게재 2025-01-06 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표555
/지역대 자료종합
202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전권 대학 경쟁률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시 모집정원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합격자들의 막판 이탈을 고려하면 최종 등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일반대 8곳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3213명으로 총 1만 6296명이 지원해 5.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4.02대 1보다 1.05p 상승한 수치다.

가장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인 곳은 우송대로 167명 모집에 1152명이 지원해 6.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4.61대 1보다 2.29p 늘었다. 배재대가 5.00대 1로 지난해보다 2.05p 상승하며 뒤를 이었고, 목원대 3.99대 1(+1.74p), 건양대 4.57대 1(+1.41p), 한밭대 6.99대 1(+1.11p), 대전대 4.49대 1(+0.98p), 한남대 5.76대 1(+0.74p) 순으로 마감됐다. 의대 증원 등 모집정원이 늘어난 충남대는 1234명 모집에 6029명이 지원해 4.89대 1로 지난해 경쟁률 4.96대 1보다 0.07p 하락했다.

대학별 학과를 들여다보면, 국립대인 충남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자율전공융합학부가 17.0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심리학과 12.50대 1, 문헌정보학과 12.00대 1로 확인됐다. '나'군 일반전형 가운데 사학과가 13.33대 1, 일어일문학과 12.33대 1, 국어국문학과 11.50대 1로 집계됐다. 의예과는 51명 모집에 226명이 지원해 4.43대 1을 기록했다. 44명 모집에 257명 지원으로 5.8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보다 하락한 수치다.



한밭대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다'군 일반전형의 인문사회경상학부로 19.83대 1로 마감됐고, '가'군에서는 일반전형의 건설환경공학과가 9.75대 1, '나'군에서는 일반전형의 창의융합학과가 14.5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과 논산에 캠퍼스를 둔 건양대는 의과대학 의학과 8.18대1, 의과학계열 작업치료학과 11.00대1, 의료공과계열 의료신소재학과 10.67대1, AISW융합대학 인공지능학과 9.60대1, 군사경찰계열 국방경찰행정학부 7.29대1 등이다.

대전대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한의예과로 13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해 11.31대 1로 집계됐다.

목원대 학과별 경쟁률은 전기전자공학과 15.00대 1로 가장 높았고 애니메이션학과 14.50대 1, 게임콘텐츠학과 13.50대 1, 소방방재학과 13.00대 1, 실용음악학부 10.50대 1, 건축학부 10.00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배재대의 최고 경쟁률은 '나'군 일반전형 경영학과로 19명 모집에 304명이 지원서를 내 1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나'군 일반전형 의류패션학과가 3명 모집에 35명이 원서를 내 11.67대 1, '가'군 일반전형 경찰법학부(경찰학/법학)가 11.40대 1로 5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했다.

우송대의 경우 철도시스템학부 철도소프트웨어전공 '가'군 15.67대 1, 외식조리학부 한식·조리과학전공 '나'군 14.50대 1, 외식조리학부 외식, 조리경영전공 '다'군 14.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남대 경쟁률 상위학과는 일반전형의 회계학과 10.0대 1, 호텔항공경영학과 9.50대 1, 사학과 9.50대 1, 건축공학전공 9.33대 1, 상담심리학과 9.33대 1 등이다.

대다수 지역대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최종 등록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025학년도 정시에선 지난해 4232명보다 1000여 명이 줄어든 3213명을 모집했고, 지원자도 1만 7028명에서 1만 6296명으로 감소했다.

지역대 관계자는 "상위권 대학 중복합격으로 연쇄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차수별 충원 결과를 지켜봐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최초합격자 등록금 감면과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신입생들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대학들은 이후 최종 등록일인 2월 12일까지 충원 합격자 모집에 전력하게 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서 9세 아동, 악어에 물려 긴급 이송
  2. 2040년 대전 미래상 담은 계획 확정됐다
  3. 2025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향배는...충청권에도 영향
  4. 이장우 "일하는 시장 초심(初心)으로 일류도시 대전 위해 전력"
  5. 국세청, 조직 역량 강화 위한 고위직 인사 단행
  1. [주말 사건사고] 대전 주택 화재… 충남 당진 석산공장 화재로 6600만원 피해
  2. '서해선 연결 준비·홍예공원 정비를 시작으로'… 충남도 을사년 공식 행정업무 개시
  3. [한성일이 만난 사람]김병한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교장
  4. [건강]'기침에 고열' 겨울철 호흡기 질환 대책은 마스크 착용부터
  5. 보이스피싱 MZ피해자 늘어…기관 사칭 주의

헤드라인 뉴스


‘설명절 차례상 어쩌나’… 성수품 가격 벌써부터 급등

‘설명절 차례상 어쩌나’… 성수품 가격 벌써부터 급등

민속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주요 설 성수품 가격이 급등하며 주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차례상에 올릴 과일 가격도 예년보다 크게 오르면서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의 무(1개) 소매가격은 2895원으로, 1년 전(1807원)보다 60.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 가격 중 최고·최소 가격을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2099원)과 비교해도 37.92%나 오른 수치다. 배추 가격도 오름세다. 대전의 배추(1개) 소매가는 5327원으로,..

‘환골탈태’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한화이글스…새 시즌 준비 총력
‘환골탈태’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한화이글스…새 시즌 준비 총력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과 한화이글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구단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큰 손'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2024시즌 중 감독 교체 악재 속에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기사회생한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집중하며, K리그1 겨울 이적시장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창수 코치와 홍덕기 피지컬 코치 선임을 발표하면서 이적시장의 서막을 연 대전은 J리거 출신 수비수 하창래 임대 영입과 함께 국내 리..

2025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향배는… 충청권에도 영향
2025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향배는… 충청권에도 영향

2025년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 과밀 해소란 가치 실현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시는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선도도시로서 반드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야 하고, 이의 밑바탕에는 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이 내재돼 있다. 주택 공급 확대와 수요 확인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대목이다. 이는 세종시를 둘러싼 대전과 충남, 충북 경제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제로 통한다. 1월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전무하다시피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올해 약 4089세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 절기상 소한(小寒)…상소동은 지금 얼음왕국 절기상 소한(小寒)…상소동은 지금 얼음왕국

  •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