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당산 생각의 벙커' 공기질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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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당산 생각의 벙커' 공기질 '적합'

도보건환경연구원, 라돈 등 실태조사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측정 항목 모두 기준 만족 수준

  • 승인 2025-01-05 10:13
  • 수정 2025-01-05 13:58
  • 신문게재 2025-01-06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당산 생각의 벙커’ 실내 공기질 실태조사 1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실내 공기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 '당산 생각의 벙커'의 실내 공기질이 대부분 양호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9~30일 특별 공연이 진행된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실내 공기질 실태조사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사 결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 측정 항목 모두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35.6㎍/㎥, 초미세먼지 농도는 18.3㎍/㎥로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미세먼지 100㎍/㎥, 초미세먼지 50㎍/㎥) 이내로 나왔다.

같은 시간대 인근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 37.7㎍/㎥와 16.9㎍/㎥과 유사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도 372ppm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북도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로 설정한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인 900ppm 이내로 적합한 상태를 의미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전시 공간을 찾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실내 공기질 실태조사를 수시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충북도청 인근 당산의 암반을 깎아 만들어 충무시설로 사용했던 곳이다. 충북도가 지난해 10월에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해 도민에게 개방했다. 청주 원도심의 정취와 근대 문화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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