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
시행 첫 해 고향을 위한 고액기부자들이 많았던 것과는 달리 지속적인 홍보로 세액공제 등 혜택을 인지한 10만원 소액 기부자가 대폭 늘었다. 전체 기부자는 3860여 명으로 작년 대비 26% 늘었다.
시는 지난해 김해 3대 메가이벤트와 같이 연계해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 제고 및 모금액 확대 등을 위한 홍보를 추진했다. 또 기부금 확대를 위해 기부자가 선호하는 답례품을 계속 발굴했다.
시는 2023년에 선정한 4개 기금사업(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장애인 휴대용 경사로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지원사업, 문화소외계층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기부자가 지정한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기부사업을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등록해 모금한다.
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어디든지 자신이 원하는 곳에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10만원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 30% 이내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해에도 4억 이상 모금될 수 있도록 김해시에 고향사랑기부를 해주신 기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지정기부사업 등을 통해 기부자들이 원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