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4년 계약심사제로 6억여 원 예산 절감 성과

공사·용역·물품 등 총 66건, 517억 규모 심사 진행
지역경제 재원 재투자…효율적 예산 운영·지방재정 확보 기여

음성군청.

음성군이 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2024년도 예산 6억 2300만 원을 절감했다.

군은 2024년 공사 22건, 용역 18건, 물품 26건 등 총 66건의 사업에 대해 517억 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결과 6억 2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각회-무극 간 군도 확포장사업에서 1억 9800만 원, 찬샘골소하천 정비사업에서 1억 4700만 원 등이 있다.

이는 세부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방지한 결과다.

계약심사제는 군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에 대해 발주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은 종합공사 3억 원 이상, 전문공사 2억 원 이상, 기타공사 1억 원 이상, 용역 3000만 원 이상, 물품 2000만 원 이상이다.

군은 2011년부터 전문성을 갖춘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계약심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재정 건전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군은 입찰 대행이 요청되는 민간보조사업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부실 공사를 방지하고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찰 포기 등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고자 합리적인 단가를 책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예순 회계과장은 "사업의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분석을 최우선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돼 효율적인 예산 운영과 동시에 부족한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