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라운지 'KNUT EUM' 개소식. |
이번 개소는 대학의 120주년과 KTX-이음 충주 연장 개통이 맞물린 시점에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KNUT EUM'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다목적 라운지다.
이 명칭은 2024년 10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한국교통대의 영문 약자 KNUT(Korea National University of Transportation)와 KTX-이음의 영문명 EUM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이자 휴식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승조 한국교통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KNUT EUM 개소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컬대학으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부사장은 축사에서 "2025년 한국교통대학교 120주년을 맞아 판교역-충주역 간 KTX-이음 연장 개통으로 수도권 시대가 본격화됐다"며 "이번 라운지 개소를 계기로 양 기관이 미래 철도산업을 선도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NUT EUM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대학 브랜드 홍보와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이곳에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적 활동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라운지 개소는 한국교통대의 수도권 진출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교역이라는 수도권의 핵심 거점에 대학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충주와 수도권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KTX-이음 노선 연장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과 맞물려 대학의 영향력이 수도권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대 관계자는 "KNUT EUM이 단순한 휴게 공간이 아닌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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