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잔재물 점검.(제공=경북교육청) |
성과는 시설 사업 실명제 도입, 표준절차 모델 개발, 자재 선정 기준 개선, 학교시설 수선 주기 마련, 내진 보강 사업 완료, 설계 공모사업 운영, 화재 안전 대책 강화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시설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 사업 실명제'를 도입했다. 사업 부서와 기술직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전문성을 보완하고, 사업추진 과정의 책임감을 높였다. 올해 25건의 사업이 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준절차 모델 개발로 업무 간소화로 비전문가도 쉽게 시설 사업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 사업 표준절차 모델'을 개발했다. 사업절차와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사업절차 누락과 예산 과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지원했다.
자재 선정과 집행 방법 개선을 통한 공사 투명성을 위해 학교시설 공사 자재 선정 기준과 집행 방법을 개선해 지역업체를 활성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고려한 자재 사용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자재 선정의 객관성과 형평성을 확보하고 공사 청렴도를 높였다.
전국 최초 학교시설 수선 주기 마련을 위해 지난 2023년 7월,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교시설 수선 주기'를 도입했다. 최근 3년간의 학교시설 공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79개 공사 항목의 수선 주기를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격차를 해소했다.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는 화재에 자동으로 작동해 초기 진화가 용이 하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 설비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화재로부터 2차 피해 최소화와 피난 골든타임 확보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설치를 시작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내진 보강과 화재 안전 사업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2025년에도 현장 요구를 반영해 책임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시설 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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