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명식은 발전기금 고액 기부자인 황병무 명예교수의 국방대 발전을 위한 헌신과 기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황 교수는 2023년 2월 재단법인 국방대학교발전기금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5월, 10월, 12월에 각각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총 4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국방대학교는 황 교수의 뜻을 받들어 후학 양성을 위해 2025년부터 매년 학술연구 활동 우수자 4명을 선발해 남정학술장학금(각 3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국방대학교 명예교수와 작가로 활동 중인 황병무 교수(85세)는 육사특간 1기 중위로 임관, 3년간 정치학 교관으로 복무 후 서울대 정치학 학사·석사, 미 캘리포니아대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고, 통일고문회의 고문, 제39대 한국국제정치학회장,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장, 대통령 국방발전자문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세종문화상, 보국훈장천수장을 수훈하는 등 국가안보와 국제정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한 ‘한국 외군의 외교 군사사’, ‘국방개혁과 안보외교’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국가안보 및 군사 외교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황병무 명예교수님의 헌신은 국방대학교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이번 ‘남정 세미나실’ 명명식을 계기로 교수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국방대학교가 최고의 안보 전문가를 양성하는 최상위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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