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서 낙농업에 종사하는 류대곤·이효직 씨와 군민 신용호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 및 성금 기탁에 나서며 새해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왼쪽부터 류대곤, 가세로 군수, 이효직 씨. |
태안군에서 낙농업에 종사하는 류대곤·이효직 씨와 군민 신용호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 및 성금 기탁에 나서며 새해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은 신용호 씨 성금 기탁 모습. |
태안군에서 낙농업에 종사하는 류대곤·이효직 씨와 군민 신용호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 및 성금 기탁에 나서며 새해 감동을 선사했다.
류대곤(46)·이효직(41) 씨는 2일 군청 군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한우불고기 세트 60박스(300만 원 상당)를 군에 기탁했다.
태안군 낙농업 2세인 이들은 매년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쌀과 육류 등 물품을 군에 기탁해오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같은날 군민 신용호(80) 씨도 태안군청을 찾아 군청 군수실에서 기탁식을 갖고 성금 100만 원을 군에 기탁했다.
신 씨는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간 누적 1천만 원을 소원면사무소에 기탁하며 지역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류대곤·이효직 씨는 "새해를 맞아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계실 주민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올해도 군청을 찾았다"며 "군민 여러분 모두 행복한 을사년 한해를 보내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낙농업 2세로서 지역 낙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호 씨는 "이제 세상이 좋아져 다들 먹고 살 걱정은 없겠지만 그래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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