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사건 사고

  • 전국
  • 서산시

서산지역 사건 사고

서산 음암 단독주택 불, 2천만원 재산피해, 사상자는 없어
서산 시신 유기, 차량 방화 살인 사건 김명현, 22일 첫 재판
선박 전복 실종자 수색 위해 서해호 인양 추진, 4억원 투입

  • 승인 2025-01-04 09:39
  • 수정 2025-01-05 10:5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소방서 청사 야경
서산소방서 청사 사진


충남 서산 단독주택 불, 2천만원 재산피해…사상자 없어



1월 3일 오전 7시45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유계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집에 불이 나는 걸 목격했다는 신고받고, 소방차 12대와 대원 26명을 투입해 약 50여 분만인 이날 오전 8시 35분께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주택 일부 20㎡와 화목보일러실이 모두 타면서 약 2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청사 전경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청사 전경


서산 시신 유기, 차량 방화 살인 사건 김명현, 22일 첫 재판



돈을 훔치기 위해 일면식 없는 남성을 살해한 뒤 현금 12만원을 챙겨 달아난 김명현(43)에 대한 재판이 이달 시작된다.

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40분 110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첫 공판을 심리한다.

검찰은 첫 공판에서 김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제기하고, 김씨 측은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힐 예정이며, 이후 재판부는 증거와 증인 신청 등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2024년 11월 8일 오후 10시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차량에 탑승해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3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범행을 저지른 뒤 A씨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A씨 시신을 유기하고 차량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12만원을 훔친 김씨는 훔친 돈으로 식사를 하고 약 6만원 상당의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김씨는 도박 빚 등 부채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성, 공공의 이익 등을 위해 신상 공개 결정을 내렸다.



clip20250104093333


선박 전복 실종자 수색 위해 서해호 인양 추진…예비비 4억원 투입

덤프트럭 기사 1명 실종 상태…200t급 해상크레인 동원, 인양 예정



서산시 고파도 인근에서 전복된 서해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선박과 덤프트럭, 카고크레인 등에 대한 인양 작업을 진행된다.

83t급 작업선인 서해호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 26분께 승선원 7명과 24t 덤프트럭·11t 카고크레인 등을 싣고 서산 우도에서 구도항으로 이동하던 중 전복됐다.

벌말·우도항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대형 중장비 싣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굴착기·카고크레인 기사 등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선장을 비롯한 4명은 숨졌고, 덤프트럭 기사 1명이 실종 상태다.

현재 서해호는 고파도 인근 해상에 뒤집힌 채 떠 있다.

덤프트럭은 고파도 인근 해저 개흙층에 뒤집혀 절반쯤 묻혀 있고, 카고크레인은 덤프트럭 위에 뒤집혀 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충남도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서해호와 덤프트럭, 카고크레인 인양이 우선 필요하다고 보고 예비비 4억원을 긴급 편성, 200t급 해상크레인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일 서해호 사고 종합상황실이 마련된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 어민회관을 찾아 덤프트럭 기사 가족에게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 선박 보험 가입 여부, 유가족 지원 방안, 외국인 유가족 입국 상황 등을 살피고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덤프트럭과 카고크레인이 포개져 있는 상태로, 이들 장비를 인양하지 않고서는 수색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조속하게 인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40년 대전 미래상 담은 계획 확정됐다
  2.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3. 이장우 "일하는 시장 초심(初心)으로 일류도시 대전 위해 전력"
  4. [주말 사건사고] 대전 주택 화재… 충남 당진 석산공장 화재로 6600만원 피해
  5. '서해선 연결 준비·홍예공원 정비를 시작으로'… 충남도 을사년 공식 행정업무 개시
  1. 제주항공 참사 애도 속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2. 한국수자원공사, 2025년 '글로벌 물기업' 진입 도약 선언
  3. 대전시, 우주·항공·국방산업 미국시장 모색
  4. [건강]'기침에 고열' 겨울철 호흡기 질환 대책은 마스크 착용부터
  5. [한성일이 만난 사람]김병한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교장

헤드라인 뉴스


[2025 정시] 충청권 의대 경쟁률 하락… 지원자 수는 44% 늘어

[2025 정시] 충청권 의대 경쟁률 하락… 지원자 수는 44% 늘어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정시 지원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충북대와 건국대(글로컬) 등 일부 대학은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5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원서접수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7개 의대에서 277명을 모집하는데 249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9.00대 1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9.77대 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반면 지원자 수는 762명 증가해 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천향대는 31명 모집에 812명이 지원해 26.19대 1의 전국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주 2회씩 속도… 빠르면 2월말 변론 종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주 2회씩 속도… 빠르면 2월말 변론 종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회 측이 헌법 위반에 집중하기 위해 형법상 내란죄를 제외한 데다, 헌법재판소가 주 2회 변론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빠르면 2월 말 변론이 종결될 가능성도 크다. 헌법재판소는 1월 14일부터 정식 변론절차를 시작해 16일과 21일, 23일, 2월 4일까지 다섯 차례 변론 기일을 열겠다고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통보했다. 헌재법상 변론 기일에는 당사자의 출석 의무가 있다. 당사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경우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대전 소상공인 경기 체감지수 `꽁꽁`... 계엄충격·소비위축 등 요인
대전 소상공인 경기 체감지수 '꽁꽁'... 계엄충격·소비위축 등 요인

대전 소상공인의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체감 지수가 꽁꽁 얼어붙었다. 계엄 충격과 탄핵 정국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주면서 경기가 바닥으로 향하고 있는데, 전망 지수도 내려앉으며 어려운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대전의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50.5로, 11월(58.1)보다 7.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절기상 소한(小寒)…상소동은 지금 얼음왕국 절기상 소한(小寒)…상소동은 지금 얼음왕국

  •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