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BEOM FC'김범수 대표와 '버터블리'차은지 대표 |
이 사업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청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김범수 대표의 사례는 이 사업의 성과를 잘 보여준다.
김 대표는 대천동에서 실내축구교실 'BEOM FC'를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던 추억을 떠올리며, 요즘 아이들이 미세먼지와 사교육 등으로 인해 밖에서 뛰어노는 기회가 줄어드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창업 동기를 밝혔다.
김 대표는 군 복무 중 창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령시의 지원사업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그의 사업은 수업 문의가 끊이지 않아 추가 코치 채용과 수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2024년 지원사업 참여자인 차은지 대표의 사례 또한 주목할 만하다.
차 대표는 2024년 5월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 디저트 카페 '버터블리'를 오픈했다.
그녀는 보령의 무화과와 포도 같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지역 특색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버터블리'는 오픈 두 달 만에 월매출 1300만 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000명에 달한다.
차 대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어 보령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보령시의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은 창업의 기회를 얻고, 지역은 새로운 활력을 얻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