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선도,시간표<제공=하동군> |
군은 2일부터 읍내 6.7km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지난해 10월 시승식 이후 시험 운행을 거쳐 12월 27일 경상남도로부터 정식 한정면허를 승인받았다.
시험 운행 기간 동안 총 2122명이 이용했으며, 40대 이상 이용객이 66%를 차지했다.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 승차감과 안전 운행, 친절도 등에서 90% 이상 만족했고, 재이용 의사도 90%를 웃돌았다.
터미널과 교통쉼터, 화산마을이 주요 승차지점으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대는 오전 8~9시대와 오후 2시대가 가장 많았으며, 주로 어르신들의 복지회관과 병원, 시장 방문에 활용됐다.
하동군은 2023년 6월 전국 농촌지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군은 인구소멸대응기금 등 총 20억4300만 원을 투입해 차고지와 승강장, 스마트폴, 안전시설을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자율주행버스가 이용자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과 생활권 접근성 향상을 이뤄낼 것"이라며 "하동이 추구하는 컴팩트 매력도시의 교통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향후 비자율주행차량과 연계해 운행 구간을 확대하고, KTX-이음 하동역 정차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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