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가용 자원 총동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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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가용 자원 총동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24시간 현장상황실 가동
유가족·응급의료소 지원

  • 승인 2024-12-31 16:29
  • 한규상 기자한규상 기자
무안
무안국제공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유가족과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무안국제공항 내 현장상황실을 중심으로 8개 반을 구성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31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내에 마련한 현장상황실을 중심으로 8개 반을 구성해 현장상황을 통제 관리하고 유가족 지원, 응급의료소 운영, 합동분향소 관리, 식사 관리, 피해자 가족 지원, 장례 지원, 구호물품 관리 등 피해자 지원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임시영안소에 냉동컨테이너를 설치해 시신 176구를 임시안치와 피해자 가족을 위한 PC 및 프린터, 음식물쓰레기를 설치하고 청소인력을 보강하는 등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설치 첫날인 지난 30일 2295명의 추모객이 방문하여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특히, 지역사회도 힘을 모아 유가족 지원에 나서고 있다. 30일 기준 15개 기관·단체에서 음료, 간식 등 물품을 전달했고 자원봉사에 465명이 참여해 유가족 위로와 추모객 안내, 식사대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슬픔을 함께 나눴다.

무안군은 전 직원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피해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고 피해자 가족 분야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하겠다"며 "피해자 가족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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