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다섯째 주(2024년 12월 30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 전환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이 멈춘 건 3월 넷째 주(25일 기준·0.01%) 이후 41주 만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보합(0.00%)을 이뤘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세종은 0.07%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대구(0.13%) 인천(-0.0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종의 하락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이번 주 세종은 0.03%포인트 하락했는데, 새롬동과 고운동 위주로 내림세가 지속됐다.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면서도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5대 광역시로 분석했을 땐 0.05% 하락했고, 지방은 0.04% 내렸다. 수도권을 보면, 경기도는 0.02%, 인천은 0.09% 하락했다. 수도권(-0.02%) 아파트값도 2주째 떨어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2→48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6→15개)과 하락 지역(120→115개)은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가 있거나 신축인 단지 등에선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며 전반적인 부동산 매수 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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