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군간호사관학교가 대전연탄은행이 주관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군간호사관학교) |
대전연탄은행 주관으로 열린 봉사활동은 학교장을 비롯한 간부와 생도 총 100여 명이 참여해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기를 나눴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전 동구 지역 4가구에 연탄 1600장을 전달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간부와 생도의 자발적 모금액과 학교 축제 수익금 총 290만 원을 대전연탄은행에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또 다른 지역민을 지원할 연탄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을 주관한 대전연탄은행 신원규 목사는 "경기가 어려워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걱정하는 가정이 많다"라며 "나라를 지켜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매년 연탄후원금 기부와 연탄봉사를 해주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던 배서영 생도(3학년)는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연탄 봉사로 뜨거웠던 오늘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정예간호장교로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생도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훈육관 이민지 소령은 "작은 연탄이지만 생도들의 사랑과 온기가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추구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군간호사관학교 전 생도들은 대한적십자사 단원으로 매년 수차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 전국자원봉사자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이웃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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