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1000만 관광객 견인 방문의 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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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1000만 관광객 견인 방문의 해 운영

김한종 장성군수 "더 낮은 자세로 섬길 것"

  • 승인 2025-01-02 17:13
  • 최성배 기자최성배 기자
장성
장성군민에게 새해 큰절을 올리고 있는 김한종 장성군수./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2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군정목표인 '새로운 기회와 성장! 군민과 함께 뛰는 장성!'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김한종 군수는 "겨울 들판을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한다"며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오면 장성은 희망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관광'이다. 올해 장성군은 전남체전(4월 18~21일), 전남장애인체전(4월 30일~5월 2일)을 필두로 '장성 방문의 해'를 운영할 계획이다. 축령산 등산객 대상 무료 관광택시, 보물찾기,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등 다채로운 체감형 콘텐츠를 마련한다.

김한종 군수는 "방문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사계절 축제같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계유산 필암서원 콘텐츠 발굴, 장성호 제3출렁다리 설치,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등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역대 최다 방문이 예상되는 올해는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효시가 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과 손잡고 새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성장동력 확보 분야에서는 428억 원 규모 농촌협약, 270억 원 규모 대창동 도시재생사업, 300억 원 규모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진다. 총사업비 769억 원이 확정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과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방침이다.

미래 농업환경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군은 청년들에게 스마트농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 완공되는 삼계면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연계해 장성레몬 등 'K-아열대작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 개척에 나선다.

김 군수는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장성의 꿈을 영글게 할 단비가 될 것"이라며 "모두의 노력을 하나로 모아 2025년을 '기회와 성장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환경과 안전분야 성장에도 힘쓴다. 황룡면 신규 소각시설 설치, 장성읍 청운지하차도 개설 등을 추진하고 황룡강을 '생명과 문화의 강'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편백숲으로 잘 알려진 축령산은 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조성해 '숲'과 '쉼'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든다.

복지분야에선 군민 행복을 목표로 삼는다. 초·중·고등학교 입학 축하금, 대학생 등록금 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삼계면 청소년어린이집 건립, 어르신 1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군민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김 군수는 "더욱 낮은 자세로 섬기고, 군민 행복만 바라보며 군정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김한종 군수는 시무식에 앞서 장성공원 충혼탑과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 백비를 참배했다. 이어서 군청 현관에서 장성군민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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