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무식<제공=창원시>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시무식은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차분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홍남표 시장은 신년사에서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올해는 창원이 동북아 중심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해"라며, 민선 8기 동안 구축한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2024년 성과로 ▲창원국가산단 비전 수립 ▲디지털 자유무역 지정 ▲원이대로 S-BRT 개통 등을 언급하며, "이제는 속도감 있고 강력한 실행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외 정세 변화와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위기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신규 국가산단과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차질 없이 추진하며, 분야별 모니터링과 핵심 사업 대응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행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내수 침체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조기집행, 지역 수주율 향상 등 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남표 시장은 1일 국립 3·15 민주묘지와 창원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2일부터 민생현장을 방문하며 대시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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