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제공=남해군> |
그는 "1905년 을사늑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2025년 을사년은 희망과 기회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지난해 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군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형 재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숫자에만 집착하지 않고, 청년 유출 방지와 생활 인구 확대, 유소년층 특화 교육정책 등으로 대응하겠다"며,
2031년까지 청년 인구 비율을 2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남해형 주거사다리 구축'과 창업 금융 지원 등으로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 군수는 관광산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해의 고유한 정체성과 참신한 문화적 기획력을 결합해 관광 자원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통해 남해를 '국민고향'으로 알리고, 향후 지속 가능한 문화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년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신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본격화되는 해다.
장 군수는 "대명 쏠비치 남해리조트 개장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꿈나눔 센터' 개소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농민, 어민을 적극 돕겠다"며, "군민의 지혜와 열정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더 나은 남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장 군수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군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을 안겨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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