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이프 성금 기탁식. |
기업체와 단체, 종교시설 등이 앞다퉈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일 영광교회는 목행용탄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상자' 20상자(2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각종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희망상자는 저소득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2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2024년 12월 31일에는 ㈜유세이프가 충주시청을 찾아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2006년 설립된 유세이프는 2023년 7월 수해 피해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날 충주지역세무사회도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중원티앤에스와 은총교회는 호암직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각각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앙성면 축구클럽 성금 전달식. |
기부자들은 공통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용휘 영광교회 목사는 "이웃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싶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했고, 송재석 유세이프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성금 기탁을 받은 기관들은 "소중한 성금과 물품을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나눔 행렬은 대부분의 참여 단체들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온 곳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광교회는 지난해에도 성금과 식료품 나눔·연탄 배달 봉사를, 중원티앤에스는 점심 나누기 봉사를, 은총교회는 매년 성금 기탁을 이어왔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어지는 충주의 따뜻한 나눔 문화는 새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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