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농업기술센터 실습 청년농업인. 사진 왼쪽부터 윤태식, 김광훈 씨. |
2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영농창업 실습 교육을 수료한 김광훈·윤태식 씨는 현재 엄정면에서 딸기(설향) 재배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으로 무인 직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혁신적인 유통방식을 도입하며 지역 농촌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청년 농업인 영농창업 실습 교육은 농기센터가 매년 우수한 재배 기술을 보유한 청년 농업인을 선발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육묘부터 재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교육하며, 독립적인 농가로 성장할 때까지 체계적인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농기센터는 영농창업에 필요한 재배 기술과 농업경영 컨설팅, 시설 장치 활용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시설하우스 관리 서비스까지 지원해 청년 농업인들의 초기 경영비 부담을 크게 낮추고 있다.
현재까지 5명의 수료생 중 4명이 지역 농업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은 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잘 보여준다.
80%에 달하는 높은 정착률은 농기센터의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지원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작목 중심의 현장 실습 교육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전문교육과 창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청년 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례는 충주시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청년들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기센터의 이러한 노력은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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