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47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1조 9220억 원보다 827억 원(4.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주요 현안 사업과 재난·안전 분야 등의 시급한 신규 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중앙 부처를 지속해서 설득한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복지 분야 8772억 원, 산업 분야 3471억 원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을 정부 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충분히 확보했다.
정부의 감액 예산에도 불구하고 청주시의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주요 신규 사업은 ▲석화 2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12억 원(총사업비 475억 원) ▲운암 2길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 사업 8억 원(총사업비 326억 원) ▲금천동 도시재생 사업 5억 원(총사업비 97억 원) ▲오송 생명과학단지 재생 사업 5억 원(총사업비 350억 원) ▲청주 산단 노후 폐수관리 정비 사업 4억 원(총사업비 197억 원) ▲청주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공공 폐수 처리 시설 설치 사업 3억 원(총사업비 151억 원) 등이다.
시는 2026년 정부 예산 확보 추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정부 예산 확보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별 맞춤형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며 중앙 부처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올해 청주시는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반영된 정부 예산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2026년 정부 예산은 시민 생활 안전, 민생 안정, 미래 도약을 위한 사업들로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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