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청 전경<제공=거창군> |
이는 2021년 승객 감소와 유가 상승으로 중단된 거창~동대구 노선이 3년 11개월 만에 재개된 것으로, 이번에는 대구공항을 경유지로 추가해 새로운 노선으로 운행된다.
이번 노선 신설은 거창군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7월 '찾아가는 현장 도지사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건의한 뒤, 거창군과 경남도, 거창고속 간 업무협의를 통해 성사된 성과다.
거창~대구공항~동대구 노선은 하루 왕복 3회 운행된다.
거창발 동대구행은 오전 7시, 오후 12시, 오후 5시에 출발하며, 동대구발 거창행은 오전 9시 30분, 오후 2시 30분, 저녁 7시 30분에 운행된다.
운행 버스는 28인승 우등버스로, 승차권은 거창터미널과 동대구역 터미널에서 구매 가능하며, 대구공항에서는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 후 탑승할 수 있다.
거창읍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은 "주말마다 거창을 오기 위해 복잡한 경로를 거쳐야 했는데, 이번 시외버스 신설로 더욱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며, "거창군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노선은 지난 11월 운행을 재개한 거창~가조~서대구 노선과 더불어 군민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일"이라며, "군민의 공항 이용, 대형병원 방문, 등교, KTX 이용 등 불편을 해소하고, 거창군의 창포원, 산림레포츠파크, 항노화힐링랜드 등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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