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 인터뷰]진병영 함양군수 "'인백기천'의 정신으로 군민 체감 성과 이루겠다"

  • 전국
  • 부산/영남

[2025 신년 인터뷰]진병영 함양군수 "'인백기천'의 정신으로 군민 체감 성과 이루겠다"

2025년, 新 시무 10조 프로젝트로 함양의 도약 준비
청년 유입과 농업 발전으로 지역 활력 창출

  • 승인 2025-01-02 13:07
  • 신문게재 2025-01-03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병영 함양군수
진병영 함양군수<제공=함양군>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는 새해를 맞아 "지난 한 해, 함양군은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믿음 속에서 희망과 변화의 씨앗을 틔우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새해에는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는 '인백기천(人百己千)'의 정신을 바탕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로 군정 목표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4년 주요 성과

진 군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함양군이 거둔 주요 성과로 경남 최초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논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돌봄센터 개소와 함양군장학회의 재단법인 출범을 꼽았다.

또한 함양 공공도서관 이전 신축 확정과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이 성사돼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해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했고, 농업근로자 기숙사 추가 건립 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남 최초 염소 경매시장 개장과 함양축산종합유통센터 준공, 우리밀 가공시설 준공을 통해 농특산물 전국 브랜드화를 준비했다.

주민들 생활 질 향상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센터 '누이센터' 착공과 함양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 성공적 마무리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또한, 한국 PCM 유치를 통해 함양일반산업단지 가동 준비와 안의 제2농공단지 내 ㈜지음 공장 준공을 비롯해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했다.

◆2025년 군정 목표와 비전

2025년은 최치원 선생의 사회개혁 정신을 계승하는 '新 시무 10조 프로젝트'를 통해 함양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해다.

이 프로젝트는 정주 인구, 생활 인구, 일자리 창출이라는 함양군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주민, 도시, 행정 등 10개 핵심 전략과 100여 개 연계사업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도전과 변화를 기반으로 함양에 신선한 개혁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청년 지원 방안

진 군수는 함양군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서하다움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운영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생활을 경험하고 정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년마을 공유주거 건립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창업과 주거를 결합한 '가든 앤 카페' 조성,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 사업, 청년 CEO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 계획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흑염소 가공유통시설 건립과 농업근로자 기숙사 추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특히 양파 농업의 기계화와 첨단화 기술 도입으로 농민들의 작업 강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컬푸드와 쇼핑몰을 통합한 유통망 구축,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 등으로 농업 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

진 군수는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현재 에디슨모터스와 퓨어플러스, 인산가 등 주요 기업들의 투자와 공장 준공이 진행 중이며, 투자 부지 확보를 위해 함양읍 신관지구와 LH 협약을 통한 물류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함양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융자 지원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민 복지 증진과 주요 정책

교통약자를 위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사업과 스마트 경로당 조성 등 어르신 복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돌봄과 육아 지원 사업 확대, 아동급식카드 플랫폼 운영 등으로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복지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생애 주기별 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복지 플랫폼 구축으로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청소년과 어린이 지원 및 교육 환경 개선

진 군수는 함양군장학회의 재단법인 전환과 함양 공공도서관 이전 신축 확정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진행 중이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관광산업 활성화 계획

함양의 명산을 활용한 '오르고 함양' 산악완등 인증사업과 대봉산 휴양밸리 민간 위탁 운영 등으로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상림과 하림을 잇는 도시 생태축 복원, '한옥일주 프로젝트', '작은영화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으로 사계절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군민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

진 군수는 "2025년에는 군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 변화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하나시티즌,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 영입
  2.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계룡건설 KR산업 처인휴게소 문 열었다
  3. '방문객·매출액' 점유율 1% 미만...세종시 관광의 현주소
  4. 대전 서구, '빈틈없는 복지 그물망' 서구형 통합돌봄 1월 개시
  5.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시무식 대신 소외된 이웃돕기 실천
  1. [날씨] 주말 사이 충청권에 눈비…아침 기온 낮아 추워
  2. 4급 이상 공직자, 2007년생 직계비속 병역사항 신고
  3. 폴리텍IV 대전캠퍼스-대전시 지역인재 양성 협력 강화
  4.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필상 ‘중기부 장관상’
  5.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제17회 공간디자인대전' 다수 입상

헤드라인 뉴스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계룡건설 KR산업 처인휴게소 문 열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계룡건설 KR산업 처인휴게소 문 열었다

계룡그룹 KR산업이 운영하는 처인휴게소(양방향)가 1월 1일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문을 열었다. 처인휴게소는 상공형 양방향 통합 휴게소로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반지가 겹쳐진 형태의 독특한 구조다. 오픈과 동시에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와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며 벌써부터 프리미엄 휴게소로 불리고 있다. 처인휴게소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공사를 진행했다. 규모면에서도 연면적 7946㎡의 대형 휴게시설로 포천방향 275대, 세종방향 318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F&B 서비스를 강..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대전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일류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창대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면서 "대전은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도시"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대전의 2023년도 경제성장률이 전국 2위, 개인소득은 전국 3위를 차지한 성과를 언급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시대적 사..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정부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고 설 전후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한다. 노동약자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을 인상해 노동약자, 저소득, 노인 등의 보호를 강화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재창업 교육을 이수한 취약차주에게는 추가 상환유예를 검토한다. 최대 10년까지 장기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는 채무조정을 비롯해 성실 상환자나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